티스토리 뷰

원하지 않았는데 원하지 않던 일을 했던 적이 있나요?

하고 싶고 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친구들, 동료들 눈치가 보여서 못한 일들이, 말들이 있나요?

친구들이 무서워 좋아하는 그룹을 밝히지 못한 것이 있나요?

난 도대체 왜이러지? 하고 자책하나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당신은 지극히 정상이예요.

당신뿐 아니라 세상의 1/3 정도의 사람도 원하지 않는 일을 하고, 남을 따라하고 있답니다.

 

왜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남을 따라하게 되었을까요?

그건 집단의 힘이 개인의 힘보다 크기 때문이에요.

사회심리학자 에쉬가 개인의 판단력을 왜곡시키는 집단의 힘에 대해 실험을 했는데요.

실험 참가자들에게 각각 길이가 다른 4개의 선분이 그려진 종이를 보여줬어요.

보기 선분 하나

보기 선분 보다 길이가 짧은 선분,

보기 선분과 같은 선분,

보기 선분보다 길이가 긴 선분

 

5명을 한 그룹으로 해서 실험을 진행했는데,

한 명만 진짜 실험 참가자고 나머지 4명은 실험 도우미였어요.

4명은 차례로 똑같은 틀린 답을 말했어요.

이런 경우 진짜 참가자들은 어떤 대답을 했을까요?

진짜 답을 말했을까요? 아니면 나머지 4명을 동조해서 그들과 같은 틀린 답을 말했을까요?

 

놀라지 마세요.

틀린 답인줄 알면서도 자그마치 1/3의 실험 참가자가 틀린 답을 말했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이게 바로 집단의 힘이죠.

두 가지 이유 중 하나로 집단의 의견에 동조했다고 할 수 있는데. 

첫 번째 이유는 집단의 압력이에요.

따돌림당하지 않으려는 사춘기 시절 친구들의 잘못된 일에 동조했던 경험 떠올려보세요.

두 번째 이유는 다수가 옳다고 정보의 영향 때문이죠.

블로거들이 식당들의 협찬을 받고, 후기를 쓰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죠.

많은 후기가 있으면 사람들이 좋다고 생각하잖아요.

요즘 맛집들 믿을만한가요?

 

알면서도 틀린 실험 참가들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집단의 압력을 두려워한 '다른 사람들이 비웃을까 봐'와

다수의 의견을 따른 정보의 영향 '내가 잘못 본 것 같아서'라는 이유가 많았어요.

 

여러분의 길을 걷고 있다면 여러분은 소신 있는 2/3 그룹 속에 있고,

혹시 남을 따라 한다면 팔랑귀?

남을 따라 하고 있다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집단의 압력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다수의 의견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요.

옳다고 생각하면 옳은 길을 가세요.

오늘도 다른 사람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갈길 가고 있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포스팅

낮은 자존감 때문에 고민인가요? 자존감을 높여 보세요! (tistory.com)

 

낮은 자존감 때문에 고민인가요? 자존감을 높여 보세요!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있어요. 바로 코끼리 길들이기죠.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서커스에 있는 커다란 코끼리가 어떻게 사람들의 말을 듣게 되었는지요. 도망 가려면 그 큰 몸집을 이용해 충분

ssupersenior.tistory.com

말을 느리게 하면 왜 멍청해 보인다고 할까? (tistory.com)

 

말을 느리게 하면 왜 멍청해 보인다고 할까?

말을 느리게 하는 사람들에겐 가슴 아픈 말이지만 말을 느리게 하면 멍청해 보인다는 소리를 들을 때가 많아요. 저도 가끔 말을 천천히 하는데 그럴 때 처음 만난 사람들의 표정은 답답해 죽겠

ssupersenior.tistory.com

 

스터디 그룹, 독서실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까? (tistory.com)

 

스터디 그룹, 독서실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까?

공부 취향이 다들 다르죠? 혼자 공부해야만 하는 사람,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부해야 하는 사람, 음악을 들으며 해야 하는 사람, 잡음 없이 조용한 곳에서 해야 하는 사람 새벽에 공부하는 사람,

ssupersenior.tistory.com

 

왜 나는 로또를 사고 싶을까? (tistory.com)

 

왜 나는 로또를 사고 싶을까?

로또를 사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있어요.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또 좋은 꿈을 꿨을 때, 옆에 있는 친구가 로또에 당첨되었다고 했을 때 친구랑 같이 로또 계를 한 경우도 있어요.  둘이 1만

ssupersenior.tistory.com

 

댓글